출근하면서 언제나 지나치는 타운센터 블루바드의 가로수들... 인도에 접해 오른쪽에 심어져 있는 키가 크고 맨 위에 손바닥 벌린 것처럼 잎을 피고 있는 나무는 팜트리, 왼쪽 중앙분리대를 대신해 도로 중간에 심어져 있는 나무는 라일락과 같은 나무들인 거 같다. 오른쪽에 있는 팜트리는 살도 찌지 않고 잎이라고 해야 맨위에 이름에 어울리게 손바닥을 활짝 펼친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팜트리는 더운 날씨에도 아주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면서 안으로 안으로 단단한 결을 가지고 있어 몇 년 전 카테고리 4의 허리케인이 지나갈 때도 절대로 넘어지거나 부러진 걸 보지 못했다. 그만큼 특별한 보살핌 없이도 스스로 더운 날씨에 잘 적응하며 조금씩 조금씩 자라며 안으로 단단한 나무다. 반면, 왼쪽에 있는 라일락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