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개월 일하던 호텔 일을 그만두었다. 우연히 기회가 내게 왔고 나는 즐겁고 행복하게 널널하게 10 개월 호텔 스토아에서 일했다. 아무런 예고나 의논도 없이 일하는 스토아가 바뀌고 스케줄이 바뀌고 같이 일하는 이십 대 젊은 백인 아이는 일은 안 하고 폰 게임에 빠져 있었다. 매니저와 면담을 했지만 바뀌는건 없고 구구한 변명뿐...2 주를 견디고 생각하다 사표를 냈다. 봄이 왔다. 아니, 봄이 오는 중 인가? 올해는 예년과 달리 꽃가루가 엄청 많다. 꽃가루에 섞이어 날리는 다른 것들이 사람들을 아프게 한다. 나도 근 1 주일 결근을 해가며 아팠다. 하루가 다르게 초록 초록으로 새 물이 오르는 나무며 잔디들이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날리는 꽃가루에 겁이 난다. 쿠~울~럭~ 쿨럭~ 늦으막 일어나 백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