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출근하는 방향은 보통 동쪽이다. 그래서 아침에 출근길은 늘 해를 바라보며 따가운 드라이브를 해야 한다. 반면 퇴근길은 서쪽 방향이다. 그래서 거의 매일 해가 지는 모습을 마주한다. . . 퇴근해서 436번 도로에서 우측으로 꺾어져 리 비스타( Lee Vista) 서쪽 방향으로 운전하는 시간은 대략 저녁 7 시 40 분경. 어제도 그 시간쯤 우회전했을 때 아직 푸른 기운이 남아있는 하늘을 물들인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늘 리 비스타 도착 7 시 43분 .. 오후에 세찬 스콜이 지나가고 여전히 무거운 잿빛 구름을 머리에 이고 해가 지고 있었다. 어두운 진회색 구름 사이사이로 보라색과 오렌지색 그리고 금빛으로 어우러진 노을빛에 황홀했다. 저지 로드 ( Judge road)가 오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