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운전하고 다니다 보면, 종이에 " Homeless Please HELP! God bless you "라고 쓴 피켓을 들고 구걸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처음 그들을 봤을 때 나는 꼭 차창을 내리고 조금이라도 그들에게 쥐어주곤 했다. 밥이라도 사서 먹었음.. 하는 마음이랄까? 그 후, 사람 들로부터 그들이 그렇게 구걸한 돈을 가지고 밥을 사 먹는 게 아니라 약을 산다던가 아니면 술을 사서 먹는다고 그러니 쓸데없이 그들에게 돈을 주는 것은 그들에게 약을 사주는 거와 같다고 술을 사서 주는 거와 같다는 말을 들었다. 그 후로 나는 그들에 대한 호의를 거두었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른 후 나는 가기 싫은데 친구에게 손목 잡혀 억지로 끌려간 예배당에서 내가 가졌던 그 마음들을 와르르 무너트리게 되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