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피곤하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내 몸이 변화는 혓바늘이다. 지난 주말부터 혀가 욱신거리면서 아프기 시작했다. 잠을 잔다고 자는데 늘 숙면은 힘들고 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한다. 일이 힘든 건 아닌데 뭔가 나를 힘들게 하는 게 있는가 보다. 몇 년 전 의사가 급히 불러 갔더니 내 몸에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거다. 즉시 정맥주사로 아연을 주입하라고,,,, 주사가 싫은 나는 아 연약을 먹겠다는 걸로 의사와 합의를 봤다. 그리고 가끔 햄버거 먹어주기.. 아연 수치가 올라가면서 헤모글로빈 수치는 정상 가까이 회복되었다. 그런데 다시 헤모글로빈이 약해지면 여지없이 혓바늘이 돋는다. 요 며칠 혓바늘로 내 삶의 질이 엄청 떨어졌었다. 말하기도 엄청 불편하고 음식을 먹기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