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 블루는 9 월 23 일 이면 16살이 된다. 이혼 전 태어난지 한달이 되서 내딸 진이의 생일선물로 우리가족이 되었다. 아이들 어릴적 부터 우리집 막내로 온갖 사고를 다 치면서도 마냥 이쁘기만 했던 블루... 작년 치과 치료를 받다 입가에 상처가 난 후 상처 봉합하는 수술을 세번이나 했다. 그러면서 항생제와 진통제를 오랫동안 먹어야 했다. 얼마전에 결국 음식을 거부하고 드러누웠다. 병원에 데려가니 췌장이 안좋다고 나이도 있으니 안락사를 시키던 입원을 시키란다. 병원에 3 일 입원하고 데려온 후 블루는 우리집 상전이 되었다. 한달 동안 약과 영양제를 주사기로 먹이고 상처를 소독하고 약을 바르고 입맛 없는 녀석에게 별별 음식을 해다 바치면서 혹여 이놈이 후딱 우리곁을 떠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