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 “겁나지 않아?” 75세 조남봉과 71세 이매자는 치매 부부입니다. 결혼 45년차, 몸도 마음도 닮아진 부부는 이제 세상에 단 둘만 있는 것처럼 삽니다. 매일 기억이 흐릿해지지만, 먹고 사느라 잊었던 로망은 점점 더 선명해집니다. “올 것이 왔다 싶으니까 아무렇지도 않아요” 2019년 4월, 잊혀진 ‘로망’이 봄바람처럼 옵니다. 평점 8.6 (2019.04.03 개봉) 감독 이창근 출연 이순재, 정영숙, 조한철, 배해선, 이예원, 진선규, 박보경, 이규형, 여무영, 김기천, 조아인, 안지혜 아침 여덟 시에 그녀의 집에 도착했다. 살그머니 키를 넣어 문을 열었다. 역시나 아침에 니나가 커피를 내리고 있었다. 빨간색 후디와 긴바지도 챙겨 입었다. 머리도 잘 빗었고 입술에 빨간색 립스틱도 발랐다. 그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