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그와 나는 이별했다.
그때는 너무 어렸었기에 그의 소중함을 나는 몰랐다.
세월이 많이 흐른 후,
나는 바다 건너 먼 곳으로 떠나왔고 잠시 고향을 방문했을 때 그를 다시 만났다.
우리는 더 이상 어리지 않았고 우리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었다.
가벼운 저녁을 먹고 오래전 자주 가던 나무가 많은 길을 드라이브했다.
열린 차창으로 스며드는 바람이 좋았다.
켜놓은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때로는 눈물도 흘렸지.
이제는 혼자라고 느낄 때
보고 싶은 마음 한이 없지만
찢어진 사진 한 장 남지 않았네....."
그렇게 우리는 다시 헤어졌다.
나는 다시 먼바다를 건너왔고 그는 나를 보냈다.
가끔,
인터넷을 통해 그를 확인한다.
그는 여전히 거기에 있고 나도 여전히 여기에 있다.
이 생에서 우리는 딱 .... 여기 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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