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내게온 글.

"매디슨 카운티 다리" 중에서 ...... 로버트 제임스 윌러.

북아프리카 2022. 12. 19. 10:25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매디슨 카운티의 추억(노트포함)(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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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로버트 제임스 윌러
출판
시공사
출판일
2002.10.10

 

 

" 유클리드의 이론이 언제나 옳은 것이 아니다..

두 개의 "평행선" 은 이 세상 끝까지 가도 영원토록 만나지 않는다고?

정말로 그러할까?

 

평행선이라 하더라도 저 아득한 어느 한순간 만나지 않을까? 마치 소실점에서 선들이 만나듯이....

 

나에게는 이것이 한낱 가정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언젠가는 정말 언젠가는 하나의 사물이 그 자신의 존재를 상대방의 존재에 투척하여 "하나"가 되는 시점이 올 것만 같다.

 

두 올의 실이 하나로 얽혀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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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러한 " 만남"으로 그 품으로 그 "만남"을 향해 천천히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내 모든 힘을 다해 나의 그 모든 의지를 다해서 그리고 나를 완전히 그에게 바치면서....

그리고,

그 누군가가 저쪽서 나와의 이러한 "만남"을 위해 역시 그 자신의 모든 힘을 바쳐 내게로 나에게로...

그 자신의 존재를 전해주고자... 달려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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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 다리 中에서....."로버트 킨 게이드 " 가 남긴 원고 중...

 

 

 

지금은 그리움과 외로움에 갇혀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한발 한발 오늘도 나아가고 있다.

내 온몸을 투척하며 한발 한 반 나의 존재를 전해 주고자....

지금은,

그리움과 외로움에 갇혀있으나,

내 두 눈은 늘 당신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