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A 장조 ...... 영화 " Out of Africa " 중에서.

 

 

카렌 블릭센 이라는 여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1985년 시드니 폴락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진 "Out of Africa" 에 나오는 카렌과 데니스의 비행 중에 나오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입니다. 메릴 스트리프가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함께 찍었던 영화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에서처럼 이 영화에서도 두 남녀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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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가끔,

이런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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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생애를 살면서 "사랑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며 살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

사랑을 이룬다는 건 어쩌면 내 온 생애를 "이루어" 나간다는 거와 같은 의미 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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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이루고, 형제와의 사랑도 잘 이루고, 내가 낳은 아이들과의 사랑도 잘 이루고, 주위 이웃이나 친구와의 사랑도 잘 이루고 .... 그리고 한 남자 혹은 한 여자와의 사랑을 잘 이룬다 는 게 어쩌면 온 생애를 다 바쳐서 최선을 다해 이루어야 할 ,내가 태어난 어떤 사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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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책이나 드라마나 영화나 베스트셀러가 되어 히트를 치고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건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이 많은 걸 보면 "사랑을 이루어" 내기가 그만큼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 이루지 못한 사랑 "으로 그만큼 동병상련을 느끼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만큼 " 사랑을 이룬다 " 는 건 참으로 힘든 일인 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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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 남은 내 생에서 꼭 한 번쯤 다시 이루고 싶은 건,

가슴 저리는 사랑도 아니고 남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베스트셀러 같은 드라마나 영화도 아닌,

그냥 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작은 사랑 하나 꼬~옥~ " 이루어" 야겠다 라는 다짐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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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of Africa .

아프리카로부터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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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류가 발생한 지역이 아프리카라고 합니다.

그러니 어쩌면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류는 태생적으로 먼 옛날 자신들이 만들어지고 떠나온 아프리카 땅을 그리워하고 그 땅만큼이나 우리 깊은 곳엔 원시적이고 아주 본능적이고 거칠고 순수한 모습이 숨겨져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아프리카로부터 나온 사람들이니까... 그래서 영화 속 카렌과 데니스도 아프리카 땅만큼이나 순수하게 열정적으로 사랑했는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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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고,

강렬하고,

역동적이고,

원시적이고,

그런 곳으로부터 아주 오래전 Out 되어버린 .... 그래서 아직 그 땅을 그리워하며 사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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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 번쯤 그 땅에 In 하는 꿈을 안고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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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자! 아프리카로 .......

Back to the Afri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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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