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바빠서, 출근하다가 던킨도넛에 들러 커피와 블루베리 머핀을 사다. 잊고 있다가 늦은 브런치로 블루베리 머핀을 먹다가,,, 블루베리. 이름 그대로 아주 진한 푸른빛, 검정에 가까운 푸른빛을 가진 블루베리를 넣어만든 머핀. 손으로 떼어먹다가 전혀 블루가 아닌 빛깔들을 보고 나는 놀랐다. 진한 자줏빛 혹은 보랏빛 또는 밝은 붉은빛. 블루베리 안에 숨겨져 있는 각각의 빛깔들이 하얀 밀가루와 반죽이 되어지고 설탕이 들어가고 오븐에서 열게 가해져서 머핀으로 태어났다 .블루베리 안에는 블루만 있는 게 아니었다.... 나는 참 미련한 구석이 많다. 혹은, 나는 참 고지식하거나 선입관이 강하거나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거나 고정관념이 세거나 단순한 아메바성 기질이 강한 듯하다. 사람을 만나거나 어떤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