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에도 잠들지 못했다. 어제 늦은 오후에 GYM에 가서 50 여분을 땀내며 걷고 뛰었다. 밤에 쉬이 잠들줄 알았는데 역시 새벽까지 말똥을 굴리며 잠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일찍 일어나 주전자에 뜨거운 물을 끓여 프렌치프레스로 커피를 내렸다. 진한 향기가 덜 깬 아침을 깨웠다. 처음 커피 가루에서 만들어져 나온 커피는 불면으로 피곤한 눈꺼풀을 뜨이게 할 만큼 강하고 진하다. 그 진함이 너무 거칠 거 같아서 헤이즐넛 크림을 넣었다. 그래도 향과 맛이 진했다. 아침을 진하게 열었다. 나는, 두 번째 내린 커피를 좋아한다. 로스팅이 잘 된 향기 나는 커피가루를 넣고 적당한 온도로 끓여진 뜨거운 물을 붓고 커피 머신에서 처음 내리워진 커피는 신선하고 향도 좋고 맛도 진하다. 불면으로 절름거리는 내의식을 그 향과..